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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정책 등/통계

저출산 극복 가능할까? 한국의 사회 동향 2023 : 20~30 결혼에 대한 태도 및 사회 통합 관련 조사

by Balo benz 2023. 12. 25.

저출산 극복 가능할까? 한국의 사회동향 2023년에서 20~30의 결혼에 대한 태도와 사회통합 관련 내용에 대해서 알아봤다. 통계청 통계개발원과 서울대학교 한국사회 과학자료원이 발간한 보고서를 토대로 확인했다.

 

지난 포스팅에서 살펴 봤던 장래인구추계 발표 자료에서는 2022년부터 한국의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했고, 2072년에는 인구가 3천만 명 중반까지 감소한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증가하기에 인구감소는 필연적이다. 

 

 

1. 20~30대 결혼에 대한 태도

성별 20 ~30대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태도를 살펴보면, 2008년에는 남녀 모두 결혼하는것이 좋다는 의견이 50%를 넘었고, 특히 20대 남성들은 70%가 넘게 긍정적인 답변이 있었다.

 

긍정적인 답변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기 시작했고, 2018년에 최 저점을 찍었다. 남성들의 10명 중 4명, 여성들은 10명 중 3명 만이 결혼에 대해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20~30대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태도
20~30대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태도

 

 

결혼 당사자들이 부정적인 생각이 많은 반면에 나이가 들수록 결혼에 대한 긍적적 생각이 많았다. 긍정 비율이 50대까지는 점진적으로 상승하다가 60대 이상은 긍정 비율이 남성은 70%가 넘고, 여성도 68.7%를 나타낸다.

 

40대까지 긍정비율이 높지 않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40대인 필자도 결혼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기 어렵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생활이 힘든 건 기본이고, 자녀들 교육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벌써부터 나의 노후가 걱정되기 때문이다. 

 

성 및 연령별 결혼에 대한 태도
성 및 연령별 결혼에 대한 태도

 

 

2. 20~30대 동거, 무자녀, 비혼출산에 대한 태도

20~30대의 독신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는 2015년 39.1%에서 2020년 47.7%로 8.6% 상승했고, 동거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는 2015년 25.9%에서 2020년 40.6%로 무려 14.7% 상승했다.

 

무자녀에 대한 태도도 완전히 바뀌었다. 2015년 긍정적인 태도가 27.7% 였는데, 5년만에 44.1%로 16.4%가 긍정적으로 변했다. 비혼출산에 대한 태도는 여전히 부정적인 태도가 많지만, 그래도 11.1%에서 20.6%로 긍정적인 태도가 증가했다. 

20~30대 동거, 무자녀, 비혼출산에 대한 태도
20~30대 동거, 무자녀, 비혼출산에 대한 태도

 

 

3. 성적 소수자, 외국인 노동자,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태도

성적 소수자에 대한 '수용못함'의 비율은 2013년 대비 55.9%로 감소추세이나 여전히 부정적 비율이 높다. 다만, 직장동료로 포용할 수 있다는 비율은 2013년 7.9%에서 2022년 14%로 증가 추세이다.

 

외국인 이민, 노동자에 대한 '수용못함' 비율은 10% 수준이며, 직장동료로의 포용은 2013년 29.4%에서 2022년 42.3%로 증가 추세이다.

 

반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포용 정도는 외국인 이민, 노동자보다 낮아 '수용 못함'이 22.2%다.

 

성적 소수자, 외국인 노동자,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태도
성적 소수자, 외국인 노동자,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태도

 

지금까지 청년들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태도와 특징, 비혼, 동거 가족의 특성, 한국인의 소수자 포용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 '한국의 사회동향 2023'에 나온 내용을 토대로 안내했다. 청년들의 인식변화가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주거, 소득, 소비, 자산 영역에 대해서 포스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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