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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생각

나르시시즘

by Balo benz 2023. 10. 18.

나르시시즘은 자기 자신에게 애착하는 일, 자기애를 말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소년 나르시스(나르키소스)는 여신 네메시스의 벌을 받았다.

 

바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게 되는 벌이다.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해서 먹지도, 자지도 않던 그는 죽었고, 자기와 같은 이름의 꽃인 나르키소스, 즉 수선화가 되었다.

 

이 신화와 연관 지어서 독일 의사 네케가 만든 말이 나르시시즘이다.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얼굴이 아름답다고 생각하여, 황홀하게 바라보는 것은 나르시시즘이다.

 

요즘은 나르시시즘이 강한 사람을 왕자병, 공주병에 걸렸다고 한다. 지나치게 자신만 생각하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나르시시즘이 많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나는 요즘 아침에 샤워를 하면서 내 몸이 멋있어졌다고 생각한다. 3개월 전 75.2kg의 몸무게로 배 불뚝 아저씨였는데 현재는 70kg로 감량했다. 내 목표는 68kg의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이다. 적게 먹고 운동하는 습관을 들였더니 자연스럽게 나타난 결과다.

 

지금 거울속의 내 모습을 보고 만족해하는 모습이 나르시시즘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긍정적인 면에서 나르시시즘이 필요해 보인다. 나를 많이 사랑하니까 더 멋있고, 더 성과내고, 더 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더 많이 나를 사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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