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연봉 월급 근무형태별 비교

의사연봉 월급을 근무형태별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요즘 의대 증원 때문에 말들이 많습니다. 의사들의 집단 파업이 멀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왜 의사들은 집단행동을 하면서까지 의대 증원을 막는 걸까요?

우리나라는 의대 신입생을 2006년 이후 3,058명 수준으로 동결해 왔고, 내년부터 2,000명이 늘어서 5,058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와 인구가 비슷한 영국 (6708만 명)은 2020년에 의대 42곳에서 모두 8,639명을 뽑았고, 2031년까지 1만 5,000명을 뽑는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은 인구 8,317만 명인데 현재 의과대학 총정원이 9,000명이 넘고 향후 1만 5,000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일본도 지난 10년 동안 의사 인원을 4만 3천 명 늘렸습니다.

선진국들이 의사 수를 늘리는 이유는 모두 동일합니다. 이제 사람들이 쉽게 죽지 않습니다. 아픈 몸을 이끌고 오래 살다 보니 병원 갈 일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현재 의사수로는 고령화를 이겨낼 수 없습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의 위기가 현명하게 잘 수습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한국 의사들의 연봉은 어떻게 될까요?

2023년 OECD 보건통계에 따르면 한국 의사의 연평균 임금소득은 19만 2749달러, 원화로 약 2억 5천만 원입니다. 38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연봉입니다.

1) 근무형태별 의사 연봉

자기 병원을 개원해서 운영하는 의사의 연봉과 급여를 받는 봉직의사와의 급여차이는 약 2배 정도 납니다. 개원의는 처음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다른 병원들과 경쟁해야 하는 위험부담이 있지만 보통만 해도 월 3천만 원 정도의 수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개원의: 3억 4,200만 원 ( 2021년 국세청 자료)

- 봉직의: 1억 8539만 원 ( 2020년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2) 전문의 연봉

전문의는 인턴, 레지던트 수련을 거쳐 그 분과에서 자격을 인정받은 의사를 가리킵니다. 전문의도 병, 의원 소속보다는 개원의 연봉이 높습니다.

- 병,의원 소속: 1억 9115만 원 (2020년 통계청자료)

- 개원: 3억 138만 원 (2020년 통계청자료)

의사 연봉은 다양한 이유로 많이 차이가 납니다.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근무형태

앞서 말씀드렸듯이 개원을 한 의사와 월급을 받는 봉직의사의 연봉차이는 상당합니다. 거의 2배 차이가 납니다. 또한, 대학 병원 등의 대형 병원인지, 작은 중, 소형 병원인지에 따라서 연봉이 다릅니다.

2) 전문분야

병원에 가면 다양한 진료과목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많이 가는 진료과목은 내과, 소아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치과, 안과, 정신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입니다.

이들 분야 중에 어떤 분야 의사가 연봉을 많이 받을까요?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짐작을 하실 겁니다. 피부과, 치과 등의 의사가 돈을 많이 버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전문분야가 어떤 분야인지에 따라 연봉 차이가 많이 납니다.

3) 경력

어떤 분야든지 경력에 따라 연봉이 높아집니다. 의사도 마찬가지인데요. 경력이 쌓일수록 노하우가 쌓여서 치료를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위험한 수술에 경력이 많은 의사들의 연봉은 일반 의사들의 그것과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실력이 있고, 유명세가 있으면 그 의사를 믿고 환자들이 많이 찾아오기 때문이죠.

4) 지역, 위치

병원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연봉도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는 대도시에 위치한 병원에서 근무할 때 연봉이 높은데요. 대도시는 경제 활동이 활발하고 의료 수요가 높기 때문입니다.

다만, 요즘에는 생활이 불편한 지방에서 의사들이 근무하기 싫어하기 때문에 더 많은 연봉을 지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합해 보면 의사의 평균 연봉은 일반 직장인보다 몇 배에 이를 만큼 매우 높습니다. 또한, 의사 안에서도 개원을 했는지에 따라 연봉차이가 많이 나고, 지역, 전공분야, 경력, 규모 등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의사 연봉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른 직업의 연봉에 대해서도 궁금하다면 다른 포스팅도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