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플 창업, 크로플덕으로 몰리는 이유

크로플을 아시나요? 몇 년 전부터 언급되기 시작한 이 메뉴 하나로 많은 크로플 매장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요.

크로플은 크루아상과 와플을 합친 새로운 단어로, 와플 메이커나 와플팬에 크루아상 생지를 넣고 구운 디저트를 말합니다. 크로플은 생소하더라도 아마 크루아상과 와플은 드셔보셨을 겁니다.

크로플처럼 새로운 디저트가 생기면 관련 시장이 생기고,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크게 성장하는데요.

- 요즘 잘나가는 디저트 아이템

크로플은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을까요? 지금은 많이 대중화되었지만 검색이 시작된 시기는 불과 3년 전입니다.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매체에 소개되기 시작했는데요.

아래 표를 보시면 크로플 검색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9년에 처음으로 언급되기 시작했고, 2020년부터 검색량이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7월경에 크로플 검색량이 최고조에 달해서 월 26만건이 언급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엄청난 검색량입니다. 디저트를 판매하는 모든 카페에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크로플 검색량은 주식의 작전주처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점점 하향 곡선을 타더니 현재는 월 53,000건 수준의 검색량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없었던 단어가 생겨나서 3년째 월 5만건 이상의 검색량을 보여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요. 그만큼 크로플의 인기가 아주 높고, 인기 메뉴의 하나로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크로플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기존 제과점, 카페는 물론 와플을 주로 취급하던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도 크로플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요. 메뉴로 판매하는 매장들은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크로플 독자 브랜드들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크로플 신조어가 크루아상과 와플을 뛰어넘기 시작한 시점은 2020년 3월 경입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확인이 가능한데요.

갑자기 검색량이 증가하더니 와플의 검색량을 3배 이상 능가하기 시작했고, 2022년 여름이 돼서야 와플과 비슷한 검색량으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크로플 영업 표지로 등록된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7개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수는 폭발적으로 또 증가가 예상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크로플덕을 제외 하더라도 크로플로, 메가샵크로플 등은 이미 수십 개 매장이 오픈되어있고, 크로플각은 가장 많은 110개 정도의 매장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실제 크로플의 인기를 이끌었던 브랜드는 크로플각이라고 할 수 있죠. 크로플각은 점포 구입 비용을 제외하고, 주방기기를 포함해서 약 2천만원이면 배달 매장 창업이 가능합니다.

저렴한 창업 비용을 무기로 여전히 많은 매장을 오픈시키고 있습니다.

크로플 브랜드 중에 오늘 소개해 드리는 크로플덕 오리 아가씨는 후발주자입니다. 작년 하반기에 시작해서 올해 초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는데요.

유명 자영업 유튜브에 출연하면서 명성을 얻었고, 요즘 뜨는 창업 아이템으로 소개되면서 매장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유튜브를 보니 오피스텔에서 소액으로 배달 창업에 투자하여 월 수백만 원의 높은 수익을 올리는 모습에 많은 사람이 쉽게 도전하기 시작했는데요.

아래 표를 보시면 올해 초 검색량이 미미하다가 한 달 사이에 10배 이상 증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가맹점 수가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2022년 1월부터 월 6개 이상씩 오픈하면서 현재 60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대단한 성장세입니다.

소액 창업, 소자본 창업, 1인 창업, 배달 창업 아이템으로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코로나19로 외식 창업이 어려운 시기에 소자본으로 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대성황을 이뤘는데요. 그 중 하나가 크로플덕이죠.

주목할 부분은 크로플 검색량이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 크로플덕 오리 아가씨는 큰 성과를 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크로플 검색량은 20년 7월 대비 20%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유튜브를 활용한 마케팅 효과가 가장 컸습니다.

크로플덕 오리 아가씨 메뉴를 살펴보니 수십 개의 맛있는 크로플 메뉴들이 있는데요. 맛있는 크로플 위에 다양한 토핑을 활용했습니다.딸기, 블루베리, 망고 등 생과일은 기본이고, 바닐라, 딸기, 녹차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토핑에 대왕 크로플까지 탄생시켰습니다.

매장의 리뷰를 살펴보니 맛있다는 긍정적인 리뷰들이 많았는데, 크로플 자체보다도 다양한 토핑 재료에 대한 칭찬이 많았습니다.

특히,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크로플과 크기가 큰 대왕크로플이 맛있다는 의견들이 많았는데요. 젊은 여성들과 학생들이 주 고객층입니다.

크로플덕의 창업 비용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홈페이지에는 관련 내용이 없어서 정보공개서를 확인했는데요.

가맹비 300만원, 교육비 200만원, 인테리어 평당 150만원 등 10평 기준 약 4천만원의 창업 비용이 들어갑니다. 생각보다 주방기기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여기에 별도 비용과 부가세, 점포 비용을 포함하면 7천만원에서 1억원 정도의 비용이 투자될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 나왔던 배달 매장으로 창업한다면 2~3천만원이면 창업이 가능하겠지만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브랜드화되면 창업 비용이 올라가는 게 수순이죠.

아래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창업대출 관련 정보입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창업 대출 프로그램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크로플 시장에서 크로플덕을 주목하는 이유는 크로플의 인기가 조금씩 정체되어가는 시점에 런칭해서, 큰 성과를 짮은 시간 내 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기존 크로플에서 맛볼 수 없었던 더 맛있는 크로플 메뉴의 다양한 시도가 있었던 결과로 보여지는데요. 크로플덕 오리아가씨가 어느 정도까지 성장할지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