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카페 창업으로 제 2의 도약을 준비하는 커피에 반하다

최근 몇차례에 걸쳐서 요즘 잘되는 카페 브랜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월 50개씩 신규 매장을 오픈하는 메가 커피와 컴포즈 커피를 안내해 드렸고, 얼마 전에는 1,000개 가맹점이 멀지 않은 더벤티에 대해서도 포스팅했었습니다.

 

프랜차이즈 창업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이 바로 커피숍인데요. 오늘은 10년이 넘은 카페 브랜드로 6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커피에반하다에 대해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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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반한다 신메뉴. 홈페이지 캡처

커피에반하다는 2011년 파주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커피 한잔을 천 원에 팔면서 유명해졌습니다. 상권이 안 좋은 곳에서 얼마나 팔릴까 걱정했는데, 하루에 20만원을 팔아서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당시 대형 매장에 커피가 2,500원 이상 하던 시절이었는데, 창업주의 모험이 대단해 보입니다. 

 

1. 검색량

커피에반하다는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다 경쟁력 있는 저가 커피 브랜드들의 진입으로 성장 속도가 둔해졌습니다. 2020년에는 신규 매장 오픈보다 오히려 계약 해지가 더 많은 아픔을 겪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이 시기에 메가 커피, 컴포즈 커피, 빽다방, 더벤티 등 대용량 저가 커피의 폭발적인 성장이 영향을 미친것 같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2020년 2월 검색량이 단발성으로 많이 증가했다가 지속해서 증가하지 못하고, 월 3만건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커피에반하다 검색량. 아이템스카우트 캡처

위에서 언급했던 경쟁사들과 검색량 비교를 했습니다. 2019년에는 메가 커피를 선두로 빽다방, 컴포즈 커피, 커피에 반하다 순으로 검색량이 많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커피에반하다는 정체되고 다른 브랜드들은 많이 증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저가 커피 브랜드들에 크게 밀리는 모습입니다.

커피에반하다 검색량 비교. 네이버 캡처

2. 무인카페

커피에반하다는 무인 커피, 스마트 커피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커피에반하다에서 오픈하는 매장의 90%가 무인 커피 매장입니다.

 

지난 7월에도 12개 매장이 오픈했고, 8월에도 현재까지 7개 무인 매장이 오픈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커피에반하다 본사에서도 무인카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아무래도 무인카페 시장이 현재의 경쟁을 피할 수 있는, 더 매력적인 시장으로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커피에반하다 무인매장 수. 로컬데이터 캡처

커피에반하다 홈페이지에 무인카페인 스마트카페 매장 수를 예상한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실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예상치인 61개 매장보다 15개 많은 76개 스마트카페 매장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커피에반하다 스마트카페 매장 수. 홈페이지 캡처

3. 무인카페 형태

커피에반하다는 무인카페를 3가지 형태로 오픈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최소 투자 비용으로 가능한 단독 설치형부터, 투자 평수, 벤딩 머신 수량, 렌탈 프로그램 등 가맹 점주의 투자 예산 및 상황에 따라 맞춤 설계를 진행합니다.

 

유무인 복합형은 24시간 무인매장 형태에서 가맹점주 희망 시간대에 유인 매장으로 운영할 수 있어서 베이커리 및 스무디 판매가 가능합니다.

 

무인매장형은 스마트 무인기기를 설치해서 24시간 무인으로 운영하는 매장이며, 좌석이 제공되어 고객들이 편하게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독 설치형은 협소한 공간에 설치되어 무인으로 운영되는 매장입니다. 

커피에반하다 무인매장 형태. 홈페이지 캡처

4. 무인카페 장점

아래는 커피에반하다에서 무인매장의 장점에 관해서 설명한 내용입니다. 인건비가 들지 않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메뉴 설정이 가능하고, 음료 제조 속도가 빠릅니다.

 

직접 발주하지 않아도 재료가 자동 발주되고, 24시간 본사의 관제 시스템에 의해 관리가 가능합니다. 

커피에반하다 무인매장 장점. 홈페이지 캡처

 

커피에반하다 스마트 카페에는 로봇이 커피를 만듭니다. 2가지 형태의 로봇이 있는데요. 에피소드 마르코와 릴리가 있습니다. 실제 로봇팔을 볼 수 있는 마르코가 릴리보다 2배 가까이 비쌉니다.

 

커피 만드는 영상을 봤는데 한 치의 오차도없이 아주 빠르게 커피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5. 무인카페 창업 비용

커피에반하다 스마트카페 창업 비용을 알아보겠습니다. 가맹비, 교육비는 면제이고 10평 기준 약 3,500만원이 발생됩니다.

 

여기에 부가세, 별도 비용을 포함하고, 점포 구입비용까지 고려하면 8천만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로봇 종류에 따라 렌탈비가 다른데요. 60개월 렌탈 기준으로 릴리는 총 5,500만원, 마르코는 10,600만원의 렌탈료가 발생합니다. 

지금까지 커피에반하다 무인카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카페 시장에서 로봇을 바리스타로 내세운 무인카페가 성공할지 여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보입니다.

 

과감한 투자와 도전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커피에반하다가 제2의 도약에 성공하길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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