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 아이템 중 어려운 시장이 초밥 시장입니다. 프랜차이즈로 등록된 브랜드만 90여 개가 넘는 큰 시장이지만 초밥을 만들고 관리하는 게 전문가들의 영역이라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개인 매장들을 상대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초밥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초밥 재료인 네타를 공급하고, 초밥을 만들 수 있는 교육을 해주면서 가맹사업을 진행하는데요. 신선하고 질 좋은 네타를 저렴하게 공급해 주느냐가 사업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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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기존 프랜차이즈 초밥집 운영 시스템을 깬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어서 오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아직 매장수는 많지는 않지만 2023년에 많은 매장수가 오픈할 것으로 예상되는 브랜드인데요.
1. 오사이초밥 매장 수
오사이초밥은 오마카세 매장입니다. 오마카세는 '맡긴다'는 뜻의 일본어로 손님이 요리사에게 메뉴 선택을 온전히 맡기고 요리사는 가장 신선한 식재료로 제철 요리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사이초밥은 2년여 동안 직영점을 운영하다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매장은 한번 방문한 손님이 지속적으로 입소문을 내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 1월에만 4개의 신규 가맹점이 오픈하면서 가맹사업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14개 매장이 운영 중입니다.
2. 오사이초밥 검색량
오사이초밥 네이버 검색량을 확인했습니다. 2021년에는 월 2~3천 건 수준의 검색량이 발생했습니다. 매장 하나에서 검색량이 꽤 많았는데요.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면서 검색량이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특히, 최근 3개월 동안의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는데요. 몇 달 전보다 4배 넘게 증가한 월 4만 건이 넘는 클릭이 발생했습니다. 그래프의 가파른 기울기가 오사이초밥의 인기를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요즘 핫 하다는 증거죠.
3. 오사이초밥 메뉴
오사이초밥은 오마카세입니다. 셰프가 그날의 신선한 재료를 활용해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인데요. 그래서, 고객은 어떤 음식이 나올지 100% 알 수는 없습니다.
오사이 초밥 메뉴 가격은 두 가지입니다. 런치 19,000원, 저녁 29,000원입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방문한 고객의 리뷰는 아주 좋습니다. 이 정도 금액에 대접받는 기분도 좋고, 메뉴 퀄리티도 높다는 의견입니다.
기존에 소개해드렸던 초밥 브랜드들은 가성비 좋은 초밥입니다. 26p에 21,900에 판매하거나, 31p 32,800원에 판매합니다. 초밥 하나당 천 원이 안되거나 천 원 정도 하는데요.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오사이초밥은 배달이 아닌 홀에서 전문 셰프가 오마카세로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4. 오사이초밥 경쟁력
오사이초밥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홈페이지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오사이초밥은 오토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셰프 파견 시스템인데요.
평균 10년 이상 경력 전문가를 채용, 교육, 인센티브까지 본사에서 지원하며, 각 매장 3인 셰프가 2교대로 근무해서, 월 10일 휴무가 보장되도록 근무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인력 수급 시스템이 아주 좋네요.
오사이초밥은 고객 11명에게만 집중해서 파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매장이 클필요가 없습니다. 15평 11석이면 충분합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11명만 예약을 받고, 11명에게 집중합니다.
식사 인원이 시간대별로 정해져 있어, 재료 낭비가 적고 요리사 업무는 편합니다. 식당은 번잡하지 않고, 극진히 대접받는 고객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배달과 포장 판매가 없어도 매출이 높습니다.
오사이초밥의 영업 이익률도 높은데요. 신선한 생선을 그날 상황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 본사 마진 없이 원가에 그대로 지원한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소형 매장이라 고정비가 적게 들고, 예약제로 운영이 쉽고, 식재료 로스가 적어 수익성이 좋습니다.
5. 오사이초밥 매출
아직 얼마 안 된 브랜드라서 정보공개서에 매출이 나오지 않습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매장 매출을 확인했는데요. 매장 수가 많지는 않지만 잘되는 매장에서의 최고 매출액을 감안하시면 됩니다.
평균 평수 13평, 평균좌석수 10석에서 월 5천만 원 정도의 매출이 나왔습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시스템이어서 점심 2~3타임, 저녁 3타임 정도 운영된다면 모든 타임에 거의 만석으로 운영되는 것입니다.
6. 오사이초밥 수익성
홈페이지에 손익계산서가 잘 나와있어서 공유합니다. 월매출 5,378만 원이 나온 매장의 원가율이 30프로입니다. 원가율이 매우 낮습니다. 인건비는 3명 1,200만 원입니다. 직원당 급여가 많지만 매출대비 아주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점주가 일하지 않는 오토 매장 기준으로, 점주가 일을 한다면 영업이익은 400만 원 가까이 증가합니다.
복리후생비 90만 원, 월세 300만원, 광고비 200만원, 수수료 90만원, 로열티 269만 원, 수도광열비 87만 원으로 영업이익이 1,529만 원입니다. 이 정도면 수익성이 굉장히 좋습니다.
다만, 매장에 따라서는 기타 비용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보험료, 기장료, 정수기, 인터넷, 관리비, CCTV, 방역관리비 등의 비용이고요. 세금도 생각해야 합니다. 부가세, 종합소득세를 매출의 5~7% 정도 제외해야 합니다.
7. 오사이초밥 창업 비용
오사이초밥 창업 비용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했습니다. 가맹비 700만 원, 교육비 300만 원, 인테리어 평당 200만 원, 간판 400만 원, 주방설비 2,000만 원, 광고비 500만 원, 수족관 520만 원으로 15평 기준 7,420만 원이 들어갑니다.
여기에 부가세, 별도 비용, 점포 구입 비용을 고려하면 1억 5천만 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점포의 상권, 입지, 형태, 규모에 따라 투자비는 차이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로열티는 월 매출의 5프로이나 매출이 3천만 원 이하면 전액 감면이라네요. 그만큼 매출에는 자신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아래는 창업 대출 관련 정보입니다.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참고하면 도움 되는 정부지원 창업대출 프로그램
지금까지 요즘 뜨고 있는 초밥 브랜드 오사이초밥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지금 모든 식당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높은 식자재 비용과 직원 구인난입니다. 직원을 구하지 못해서 매장을 그만두는 상황도 발생이 되고 있습니다.
전문 셰프들을 고용해 주고, 고부가가치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팔고, 운영시스템을 간결화해서 손님도, 직원도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것에 대해 박수를 보냅니다.
오사이초밥이 꾸준히 승승장구하는 브랜드가 되길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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