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창업으로 대박난 한식밥상 창업 아직 유효?

코로나로 시작된 배달시장의 엄청난 변화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기존 홀 영업을 중심으로 장사를 하던 대부분의 식당들은 생존을 위해 앞다투어 배달시장으로 진입했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배달 시장은 유례 없는 성장을 지속했습니다.

 

배달의 민족을 선두로 다양한 앱 플레이어들이 시장에 진출했고, 1곳만 배달하는 쿠팡의 등장으로 배달시장은 크게 요동쳤습니다. 라이더들이 부족해지고, 배달비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배달의 민족도 단건 배달시장에 진입했습니다. 

 

배달비 상승에 따른 고객 이탈, 코로나 제한 조치 해제에따른 배달 고객 감소, 배달 수수료 상승, 원재료 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배달 시장이 조금씩 위축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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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밥상 배달로 핫한 이유

배달 시장 매출이 줄어들면서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은 곳은 공유주방입니다. 소자본으로 쉽게 창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공유주방은 핫 아이템으로 주요 상권에 빠르게 입점했었는데요.

 

평수에 비해 과도한 월세, 관리비, 수수료뿐만 아니라 관리의 부실, 매출의 한계로 공유주방이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매장이 하나둘 빠지면서 발생하는 관리의 공백이 배달 시장의 침체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달시장은 여전히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며, 좋은 아이템을 잘 선택하면 상상할 수 없는 매출을 올리기도 합니다. 체력이 되고 지속할 수 있는 끈기와 열정만 있다면 도전할 가치가 있는 시장입니다. 

 

1. 한식밥상 매장 수

오늘 소개해 드리는 브랜드는 한식 배달 아이템으로 배달, 포장으로만 높은 매출을 올리는 한식밥상입니다. 2021년 직영점을 시작으로 2022년 가맹사업을 시작해서 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창업이 쉬운 배달 아이템이지만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배달 시장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1년 동안 50여 개 가맹점을 창업시키면서 배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2. 한식밥상 검색량

한식밥상 네이버 검색량을 확인했습니다. 2022년 4월부터 검색량이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맹사업을 시작하면서 마케팅에 힘을 쏟은 결과인데요. 유튜브,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검색량도 올라가고 신규 매장도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월 2,600건 정도의 검색량이 발생합니다. 배달 매장들의 특성이 검색량이 많지 않습니다. 여성 클릭비율이 77%로 아주 높고요. 특히, 40대 클릭 비율이 높습니다. 

 

한식밥상 검색량. 아이템 스카우트 캡처

3. 한식밥상 메뉴

한식밥상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대중적인 한식 메뉴를 주력으로 판매합니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점심메뉴로 항상 순위권에 드는 메뉴들입니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소고기 미역국, 소고기 떡만둣국, 삼계탕, 김치 우삼겹볶음, 김치 돼지볶음

된장 돼지볶음, 간장불백.

 

닭갈비, 고추장볶음, 참치비빔밥, 삼겹살비빔밥, 우삼겹비빔밥 등 메뉴가 엄청 많네요.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주요 재료는 몇 가지 고기류와 소스류입니다. 메뉴에 맞는 소스만 잘 만들면 다양한 메뉴 조합이 가능합니다.

 

이런 메뉴를 7,900원부터 시작합니다. 고물가로 밥값이 너무 올랐는데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를 먹을 수 있게 잘 구성했습니다. 리뷰를 살펴보니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가성비 맛집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4. 한식밥상 경쟁력

한식밥상 경쟁력이 무엇인지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했습니다.

1) 5분 정도의 조리과정을 통해 피크시간 내 빠른 회전율로 최고의 매출을 만들어냅니다. 고객 주문이 많은 시간대에 홀 매장은 좌석수가 중요한데, 배달 매장은 조리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2) 최적화된 간편 레시피로 하루만 배워도 동일한 맛을 구현해 낼 수 있습니다. 라면만 끓일 줄 알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누가 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면 고 매출을 달성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떤 알바가 해도 똑같은 맛을 내야 합니다. 

 

3) 선호도 높은 대중적인 메뉴들을 맛과 가성비를 더해서 만들었습니다. 요즘처럼 고물가에도 7,900원에 판매합니다. 대중적인 메뉴가 저렴하기까지 하니 인기가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4) 배달 전용 매장으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합니다. 특별한 주방기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조리할 수 있는 화구만 있으면 쉽게 창업이 가능합니다. 

 

5. 한식밥상 매출

한식밥상 가맹점 매출은 아직 확인이 안 됩니다. 홈페이지에는 직영점 매출만 나옵니다. 가장 매출이 높을 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강남 직영점 매출이 대단한데요. 2021년 4월에 오픈했고, 2022년 5월 매출이 2억이 넘게 나왔습니다. 순수익은 7,200만 원이고요. 신림, 홍대, 왕십리등 주요 상권에 입점한 직영점 매출이 모두 8천만 원이 넘게 나오네요.

 

물론 특정 달의 매출이지만 상당히 높은 매출입니다. 수익률도 35%로 안내하고 있는데요. 배달앱 수수료와 배달비를 제외하고 저 정도가 나온다면 정말 대단한데요. 매출이 3천만 원 이하로 떨어지면 수수료, 앱 광고비, 배달비 비중이 20%가 넘게 나오는 게 현실입니다. 

 

한식밥상 직영점 매출. 홈페이지 캡처

6. 한식밥상 창업 비용

한식밥상 창업 비용을 정보공개서에서 확인했습니다. 가맹비 110만 원, 교육비 330만 원, 평당 인테리어 비용 132만 원으로 13평 기준으로 약 4,157만 원이 들어갑니다. 

 

홈페이지에서는 가맹비 면제, 인테리어 직접 시공이 가능하다고 안내하는데요. 교육비만 받고 나머지는 직접 가능해 보입니다. 배달 매장으로 진행했을 시 점포 구입 비용을 포함하면 5천만 원 이내로 창업이 가능합니다.

 

물론, 기존 배달 매장을 인수해서 주방기기를 재활용하고, 인테리어를 거의 하지 않고, 배달에만 집중하는 매장으로 만든다면 경험상 2천만 원 이하로 배달 매장 창업은 가능합니다. 다만, 보증금, 권리금은 지역, 상권, 입지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납니다.

 

한식밥상 창업 비용. 정보공개서 캡처

 

지금까지 배달 매장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 한식밥상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대중적인 한식을 저렴하고 맛있게 잘 구성해서 판매하고 있는데요. 특히, 고 매출을 올리는 배달 마케팅 노하우가 대단해 보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원하며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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