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일본때문에 멘탈 나간 삼양라면.... 정말 이정도까지 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

라면 원조 시장인 일본에서 한국 라면을 카피하는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한국 제품이 전세계적으로 잘 나간다고 해도 이런 상황은 좀 치사해보입니다.

미투 제품 (Me Too)은 모든 시장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1위 브랜드 제품을 잘 모방해서 소비자들이 혼동해서 구매하거나, 대체품으로 인지시켜 매출을 높이려는 전략인데요.

미투는 그동안 우리보다 산업화가 늦은 중국에서나 발생하는 일로 알고있었는데, 라면 원조 시장인 일본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니 해당 업체에서도 굉장히 당황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삼양라면 베낀 일본라면

업계에 따르면 일본 라면 시장 1위인 닛신이 봉지라면 '닛신야키소바 볶음면 한국풍 아마카라) 까르보 5식팩과 컵라면 '닛신 야키소바 UFO 볶음면 진한 한국풍 아마카라 까르보) 를 론칭했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삼양식품이 지난 2018년 출시한 까르보 불닭볶음면과 아주 유사하다는 것인데요. 닛신 까르보와 닛신 까르보 컵라면 모두 삼양식품 까르보불닭볶음면과 비슷하게 핑크색 디자인을 활용했습니다.

 

또한 닛신은 제품 중앙에 붉은색으로 '볶음면'이란 한글도 넣었습니다. 패키지 전면에 '불닭볶음면'이라고 적은 삼양식품과 거의 비슷한데요. 제품 하단 왼쪽에 노란색 들어간 캐릭터, 오른쪽 조리된 제품 이미지도 비슷합니다.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닛신 볶음면

일본 라면 시장에서 삼양의 일본법인 삼양재팬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요. 경쟁사의 이런 도를 넘는 배끼기 전략때문에 삼양식품의 일본 매출도 타격이 있을 것 같습니다. 

몇년전부터 닛신의 삼양라면 베끼기가 진행되었는데요. 이번처럼 봉지에 한글 크기까지 비슷하게 만들어서 출시하다니 참 어이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것도 자국어까지 한글로 바꿔서 말이죠.

한편으로는 한국이 참 대단해보입니다. 콧대높은 일본이 이정도까지 따라할 정도니.